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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삼성전자, 인텔 AI 기술 탑재한 로봇청소기 '제트봇 90 AI+' 공개

로봇청소기 외 ‘스마트싱스 팻’ ‘봇 핸디’ 등 AI 로봇들 공개

세계 최초 인텔 AI 솔루션을 탑재한 똑똑한 로봇청소기 삼성전자 '제트봇 90 AI+' (사진=삼성전자)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삼성전자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집을 중심으로 한 삼성 혁신 제품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봇청소기 ‘제트봇 90 AI+'와 IoT 기반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1일 저녁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삼성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혁신 제품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또 ‘홈(Home)’을 중심으로 삼성 신제품과 AI, IoT 기반 서비스를 소개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은 “코로나19가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 등 '새로운 일상(New Normal)'과 위기를 가져왔으나, 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으로 나아가고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여기에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CES 2021 온라인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가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 등 '새로운 일상(New Normal)'과 위기를 가져왔으나, 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으로 나아가고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삼성전자)

■ 개인 일상 돕는 다양한 AI 로봇 공개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새로운 AI 가전인 ‘삼성 제트봇 90 AI+’를 첫 공개했다.

제트봇 AI는 인텔 AI 솔루션(Intel Movidius)이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로 기존의 제품과는 한 차원 다른 혁신을 보여준다. 이 제품에는 진화된 사물인식 기술이 적용돼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며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한다.

또 이 제품은 AI 솔루션과 라이다(LiDAR) 센서, 3D 센서를 활용해 작은 장애물까지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깨지기 쉬운 물건이나 전선, 양말, 반려동물의 배변 등을 회피하며 청소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 외 삼성전자는 제트봇 AI와 함께 ‘스마트싱스 펫(SmartThings Pet)’서비스도 공개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삼성봇 케어', '제트봇 AI', '삼성봇 핸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 서비스는 제트봇 AI의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로 원격으로도 반려동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맞춤형 음악 컨텐츠를 재생하거나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원격 제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제트봇 AI와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는 상반기에 한국, 미국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승현준 사장은 "로봇은 AI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스의 정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된 결합을 통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로봇도 선보였다.

먼저, ‘삼성봇 핸디(Samsung Bot Handy)’는 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하는 것으로,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으며 식사 전 테이블 세팅과 식사 후 식기 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돕는데 유용한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다.

또한 ▲쇼핑몰·음식점 등에서 주문과 결제는 물론 음식 서빙도 지원하는 '삼성봇 서빙(Samsung Bot Serving)' ▲고객 응대 로봇인 '삼성봇 가이드(Samsung Bot Guide)'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GEMS)' 등에도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하고 있다.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공개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 개인 라이프스타일·취향까지 반영한 맞춤형 가전 확대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술발전이 각 개인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현준 사장은 개인의 취향과 주거공간 등에 따라 필요한 제품 타입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비스포크(BESPOKE)’냉장고를 언급하고, 올봄 북미에도 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람들의 일상에 가장 밀접한 제품 중 하나인 TV의 경우,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어 주는 '더 프레임(The FRAME)'에서 나만의 초대형 홈 시네마를 구현해 주는 '더 프리미어(The Premiere)'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를 통해 삼성이 각기 다른 소비자들의 성향을 얼마나 섬세하게 배려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올해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은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소비자가 스크린에서 원하는 모든 경험을 최적화해주는 디스플레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올 3월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입된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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