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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신형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 위한 신기능 업데이트

최대 48명 동시 화상 회의 영상 공유…확장형 갤러리 보기 지원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줌(Zoom Video Communications)이 애플 아이패드 프로(iPad Pro)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줌은 센터 스테이지(Center Stage), 확장형 갤러리 보기(Gallery View)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해 아이패드 프로를 이용하는 줌 사용자가 다양한 회의 환경에서 참여도를 높이고, 화상회의 피로를 방지하며, 보다 긴밀히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최근 공개된 11인치 및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새롭게 탑재된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줌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센터 스테이지는 고해상도 전면 카메라와 머신러닝 기술로 카메라가 피사체를 따라다니도록 만든 기능으로, 사용자가 움직여도 화면 밖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조정해 준다. 이를 통해 줌 사용자는 화상회의 중 디바이스에서 손을 떼거나 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또 해당 기능은 사용자 외 다른 사람이 화면 안으로 들어오거나 벗어난 경우까지 인식하는 등 화면 속 모든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사용자를 프레임 중앙에 자동으로 배치한다.

줌 회의에서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활성화한 예시 (사진=줌 커뮤니케이션즈)

센터 스테이지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로 줌을 이용하면 화상회의에 더욱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보다 나은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줌 회의에 참가해 운동을 하거나, 수업을 진행하거나, 친구 또는 가족과 대화할 때에도 프레임을 의식하지 않고 그 순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최신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에게는 줌 화상회의 중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 애플에 따르면, 센터 스테이지는 디바이스 수준에서 이미지를 인식하며, 이미지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는다. 현재 센터 스테이지 지원은 2021년형 11인치 3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12.9인치 5세대 아이패드 프로에서 줌 5.6.6 클라이언트 이상 버전을 이용할 때 활성화할 수 있다.

아이패드 전 모델을 대상으로 갤러리 보기(Gallery View)가 확장됐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에서는 더 많은 참가자의 화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아이패드에서 한 화면에 최대 25명의 참가자 화상을 배열할 수 있었지만, 최신 아이패드 프로 12.9 인치 모델에서는 최대 48명의 참가자 화상을 6x8 랜드스케이프 모드로 배열할 수 있어 대규모 가상 회의 공간에서의 연결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최신 모델뿐만 아니라 기존 아이패드에도 적용된다. 이제 모든 아이패드 디바이스가 줌 화면에 기존 대비 더 많은 참가자 화상을 표현한다. 사용자는 화면을 손가락으로 줌-인, 줌-아웃함으로써 화면에 보이는 화상 배열 개수를 손쉽게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아이패드 각 모델의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갤러리 보기로 한 화면에 배열할 수 있는 참가자 화상 수는 다르다. 줌 갤러리 보기가 아이패드에 지원하는 화상 배열 수는 최대 48개로, 현재 2021년형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서만 가능하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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