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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 엑스박스 시리즈 X·S에 돌비 비전 게이밍 정식 지원

게임 콘솔로는 첫 돌비 비전·애트모스 동시 지원···헤일로 인피니트부터 기술 적용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출시한 차세대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 X (사진=미국 씨넷)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돌비 래버러토리스(이하 돌비)가 28일(한국 시간)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콘솔 엑스박스(XBOX) 시리즈 X와 S에 돌비 비전(Dolby Vision) 게이밍을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서 엑스박스 시리즈 X·S는 게임 콘솔 중 최초로 돌비 비전과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둘 다 지원하는 기기로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돌비는 올 초 CES 2021 '돌비 서밋'을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삼성동 메가박스에 첫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을 갖춘 '돌비 시네마'를 국내 론칭한 이래 지속적으로 국내외 기업과 협업으로 돌비 비전과 애트모스 시스템을 확장해 나갔다.

이번 돌비와 마이크로소프트(MS) 협업으로 탄생한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에 돌비 비전 기술을 업데이트하면서 유저는 가정에서 편리하게 생생한 컬러와 미묘한 디테일을 전달하는 돌비 비전만의 차별화된 시각적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날 발표 후 MS는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 펌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돌비 비전 옵션이 적용된 콘솔을 사용하면 유저는 HDR 기술로 어둡고 밝은 부분을 최대 40배 밝게 구현해 사실감 있는 몰입감을 전해준다. 여기에 쨍한 화면과 화사한 색감, 그리고 기존에 적용된 입체음향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와 함께 극한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엑스박스 시리즈 S (사진=미국 씨넷)

이번 엑스박스 시리즈 X·S 업데이트가 적용된 게임 환경을 누리기 위해선 콘솔과 함께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TV를 이용해야 한다. 유저는 먼저 돌비 비전이 적용된 TV에 다이렉트X 레이트레이싱(DXR), 가변 주사율(VRR), 자동 저지연 모드(ALLM) 기능 등을 활성화하면 된다. 여기에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 최신 펌웨어를 업데이트한 뒤 엑스박스 컨트롤러 내 Xbox 버튼을 눌러 사용 가이드를 연 다음, 설정일반TV 및 디스플레이 옵션비디오 모드게이밍용 돌비 비전을 선택하면 된다.

돌비 비전이 적용된 엑스박스 게임은 이날 공개와 함께 기존에 출시된 약 100여 개 게임에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MS는 엑스박스 대표 게임 중 하나인 헤일로 시리즈 신작이자 오는 12월 8일 출시 예정인 '헤일로 인피니트(Halo Infinite)'에 돌비 비전이 적용돼 출시된다. 돌비와 MS는 향후 출시되는 게임들에도 돌비 비전 기술이 적용된 게임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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