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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순수전기 모델 iX·iX3 국내 공식 출시…7천590만원부터

iX xDrive50, 1회 충전시 447km 주행 가능

BMW 코리아가 플래그십 순수전기 모델인 THE iX와 X3 기반의 순수전기 SAV 뉴 iX3를 우리나라에 공식 출시했다. (사진=BMW)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BMW 코리아가 22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디 얼티밋 i 데이’를 개최하고 플래그십 순수전기 모델인 THE iX와 X3 기반의 순수전기 SAV 뉴 iX3를 우리나라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THE iX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프리미엄 럭셔리 세그먼트를 본격적으로 여는 첫번째 모델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주행감각과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 그리고 진보된 유저 인터페이스 등 BMW의 최첨단 기술이 총 집약됐다.     

iX는 사전계약분을 제외한 물량이 BMW 코리아의 온라인 판매 창구인 ‘BMW 샵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며, 뉴 iX3는 11월 25일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다.     

BMW THE iX는 X5 수준의 전장과 전폭, BMW X6의 전고, 그리고 BMW X7의 휠 크기가 조화를 이뤄 강력한 비례감을 발산하며, 내외부에는 지속가능성과 미래지향적 럭셔리가 공존하는 깔끔하고 절제된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먼저 iX에는 극도로 얇게 디자인된 BMW 레이저라이트와 리어라이트가 장착돼 스포티한 감각이 극대화됐다. 수직형 키드니 그릴은 강렬한 인상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카메라, 레이더 및 각종 센서가 통합되어 지능형 패널 역할을 한다.   

차체는 동급 최초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고성능 열가소성 수지, 고강도 강철, 알루미늄 등으로 차체 쉘을 조합된 최첨단 설계를 자랑한다.     

특히 차체의 사이드 프레임, 레인 채널, 루프 프레임, 카울 패널 및 리어 윈도우 프레임은 모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카본 케이지’를 형성한다. 이는 탑승공간의 안전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인 동시에 차체 무게를 최적화하는데 기여해 민첩한 운동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실내는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시키도록 디자인됐다. 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운전석에는 BMW 그룹 최초로 육각형 스티어링 휠이 탑재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iX의 실내외에는 평소에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지만, 필요 시 작동하는 ‘샤이 테크’ 개념의 새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BMW i가 추구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다.     

특히, THE iX에는 BMW의 최신 전기화 드라이브트레인인 5세대 eDrive가 탑재된다. 이 새로운 전기화 드라이브트레인을 통해 시스템에 적용된 2개의 모터는 가속 페달을 조작하는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심지어 아주 폭 넓은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합산 최고출력 523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50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326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40은 시속 100km까지 6.1초에 가속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이 기본 적용돼 드라이빙에 스릴을 더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iX xDrive50이 복합 447km, iX xDrive40이 복합 313km다.    

이외에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한, 총 30개의 스피커로 입체감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는 물론 4D 오디오를 지원하는 최고 사양의 바워스 앤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도어 소프트 클로징, 초광대역 기술을 적용한 BMW 디지털 키 플러스, 운전석 및 조수석 시트 마사지 기능, 4-존 에어 컨디셔닝 등의 다양한 편의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가격은 iX xDrive40이 1억 2천260만원, iX xDrive50이 1억 4천630만원이다.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X3도 공개됐다.     

BMW 뉴 iX3는 BMW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강력한 비례감과 간결한 선, 그리고 깔끔하게 조형된 표면으로 구성돼 현대적인 SAV 특유의 다재다능한 매력과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동시에 발산한다.     

먼저 공기역학 성능과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디자인 요소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앞면에는 새 디자인의 싱글 프레임 키드니 그릴이 장착된다. 새로운 20인치 에어로다이내믹 휠에는 i 블루 포인트 컬러가 적용된 휠 캡이 적용돼 순수전기 모델임을 강조한다.     

실내에도 i 브랜드만의 디자인이 곳곳에 반영됐다. 스티어링 휠 중앙의 BMW 로고, 기어 셀렉터, 시동 버튼에 BMW i 블루 포인트 컬러가 적용됐다. 

iX3에는 최고출력 286마력을 발휘하는 BMW 5세대 eDrive 통합 전기 구동계가 탑재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8초에 가속한다. 1회 주행 가능 거리는 344km다. 여기에 X3 대비 무려 74mm나 낮은 차체 무게중심, 그리고 43:57 비율의 앞뒤 무게 배분 덕분에 BMW 후륜구동 모델 특유의 날렵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및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컴포트 액세스, 1열 이중접합 유리 등의 고급 편의사양도 기본 탑재된다.

iX3는 BMW 샵 온라인을 통해 M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7천590만원이다.     

한편, BMW 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순수전기 4-도어 쿠페 모델인 i4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순수전기 풀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였다. i4는 내년 1분기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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