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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내년 美 중간 선거 앞두고 2단계 보안 인증 도입

페이스북 프로텍트(Facebook Protect) 활성화한 계정 중에 보안 위협 높은 계정에 먼저 적용... 

메타가 더 강력한 보안 시스템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보호하고자 한다. (사진=메타)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가 3일(현지 시간) 유명인사들의 계정에 2단계 인증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타는 페이스북 프로텍트(Facebook Protect)로 인권운동가나 언론인, 정부 인사 등 사이버 범죄의 표적이 될 위험이 높은 사용자들의 계정을 보호하고 있는데 이 새로운 2단계 인증 역시 페이스북 프로텍트를 활성화한 계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나다니엘 글리처 메타 보안정책 담당자는 기자회견에서 “2단계 인증 시스템이 완전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나의 예방책에 불과하지만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를 최대한 사용하기 쉽도록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 인증은 전문가들이 보편적으로 추천하는 보안 단계다. 계정 암호 외에 스마트폰 알림, 생체 인식, 보안 키 등 2차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암호가 노출되더라도 계정을 계속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페이스북 프로텍트는 2018년에 테스트를 거쳐 2020년 선거를 앞두고 출시를 확대했는데 메타는 2단계 인증 시스템을 2022년 대통령 중간 선거를 앞두고 보안이 더욱 절실한 계정에 먼저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페이스북 프로텍트로 보호 받는 계정은 약 150만 개로 이 중 약 60%인 95만 개의 계정이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한 상태다. 메타는 이를 올해 말까지 50개 이상의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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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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