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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제2 지구 찾기 도와줄 '별빛 가리개'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항성이 뿜는 눈부신 빛 차단하는 역할의 '별빛 가리개', 디자인 공모전 마감일은 8월 22일 

NASA가 17만km 궤도에 띄울 지름 100m의 '별빛가리개' 디자인 공모를 시작했다.   (사진=NASA)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8일(현지시간) 지구와 닮은 행성을 찾기 위해 눈부심을 막아줄 일명 '별빛 가리개 (starshade)' 설계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천문학자들이 캄캄한 우주에서 외계행성을 찾아내고 인간의 거주가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행성(planet) 이 항성(star)을 돌 때 반사되는 빛을 관측하는 방법이 있다. 

태양처럼 항상 그 자리에서 스스로 빛을 뿜는 항성과는 달리 행성은 항성의 주위를 맴도는, 우리가 사는 지구와 같은 별을 말한다. 나사에 따르면 행성이 궤도를 돌 때 반사되는 빛은 표면 광물, 해양, 대륙, 날씨, 식물, 대기를 구성하는 가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종이접기에 영감을 받아 설계된 '별빛가리개' 프로토타입 (사진=NASA)

행성에게는 그들의 '주인 별'이라고도 불리는 '어미 항성(host star)'이 존재하는데 어미 항성이 뿜어내는 눈부신 빛은 천문학자들이 그보다 어둡고 작은 행성을 관측하는 과정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별빛가리개는 17만km 떨어진 궤도에서 행성의 반사광은 차단하지 않고 어미항성이 뿜는 빛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나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언급한 별빛가리개의 이상적인 디자인 요소에는  ▲로켓에 실을 수 있도록 압축이 가능할 것 ▲펼칠 시 지름이 100m에 이를 것 ▲궤도에 오른 후에는 전개가 가능할 것 ▲화학 추진기가 관측하는 동안 정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질량을 최소화할 것 ▲목표물이 달라졌을 때 추진 시스템 또한 궤도 수정이 가능할 것이 포함된다.

공모전 마감일은 8월 22일로 최종 5위에 오른 출품작들에게 총 7천 달러의 상금이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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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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