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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2Q 영업손실 124억···'제노니아' 마케팅 비용 영향

2분기 매출 323억 원, 당기순손실 165억 원 기록···"하반기 신작 출시로 실적 향상 기대"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2023년 2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하반기에는 MMORPG ‘제노니아’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로 실적 레벨업을 본격화하겠다고 3일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 323억 원, 영업손실 124억 원, 당기순손실 16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대작 MMORPG ‘제노니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이 반영되며 손익 지표가 부진했다.      

하반기에는 MMORPG ‘제노니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성장 시스템을 강화해 실적 향상을 이룰 계획이다. 8월로 예정된 ‘시련의 전당’ 대규모 업데이트로 국내 흥행을 재점화하고 내년 1분기부터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집형 RPG 신작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와 ‘3세대 키우기’ RPG ‘알케미스트(가칭)’가 글로벌 시장에 출격할 예정이어서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      

또한 이달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지역에 출시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다음달 글로벌 전 지역으로 무대를 확장한다. 방치형 키우기 RPG 트렌드와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결합한 ‘알케미스트(가칭)’도 4분기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XPLA(엑스플라)는 웹3 생태계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본 웹3 게임 시장의 교두보가 될 ‘오아시스(OASYS)’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악셀라(AXELAR)’와 협업으로 블록체인 메인넷 생태계가 더욱 확장된다. ‘일드길드게임즈(YGG)’ ‘올라 지지(OLA GG)’ 등 글로벌 웹3 커뮤니티와도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웹2와 웹3를 아우르는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 성장세도 주목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등 글로벌 선두주자들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외부 게임사들의 ‘하이브’ 게임 플랫폼 적용을 늘려나가고 있다. ‘하이브’는 2021년 8개 외부 게임에 첫 적용된 이후 매년 2.3배씩 증가해 내년에는 총 100개의 외부 게임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신작을 비롯한 주요 게임들로 게임 사업 부분의 실적 향상을 본격화하고 게임 플랫폼 ‘하이브’ 및 XPLA 생태계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도 다지고 있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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