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비즈니스

틱톡, ‘체인지 메이커스 2025’ 공개…한국서도 긍정 변화 이끄는 크리에이터 선정

기부 참여 기능 강화하며 플랫폼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 나서

2025 틱톡 체인지 메이커스 프로그램(사진=틱톡코리아)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사회적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2025 틱톡 체인지 메이커스 프로그램(TikTok Change Makers Program 2025)’을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 세계 50명의 크리에이터가 체인지메이커로 선정됐으며, 이들은 5개월간 전문 교육과 자원 지원을 받는다. 또한 네트워킹 기회와 독점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리더들과 교류하고 사회적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활동 무대를 제공받는다.

한국에서는 두 명의 크리에이터가 체인지메이커로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는 통증의학과 전문의 닥터호우다. 그는 의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대중이 건강 정보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설명을 넘어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시청자가 스스로 몸을 이해하고 건강한 선택을 하도록 이끄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두 번째는 성교육자 난쌤이다. 아동·청소년·부모를 대상으로 신체와 관계, 정서적 웰빙에 대해 안전한 대화를 이끌어온 그는 따뜻한 소통 방식으로 민감한 주제조차 존중받는 분위기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틱톡을 통해 심리적 안도감을 주고, 건강한 성 가치관 확산에 기여해 주목을 받았다.

틱톡은 이번 프로그램과 함께 기부 캠페인을 확대할 수 있는 신규 기능도 선보였다. 크리에이터가 시작한 모금을 다른 이용자들이 자신의 콘텐츠에 쉽게 추가할 수 있어 기부 확산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용자는 기부 스티커나 링크를 게시물과 스토리, 프로필에 추가해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며, 앱 내에서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손쉽게 발견할 수도 있다.

킴 패럴 틱톡 글로벌 크리에이터 총괄은 “체인지메이커들이 커뮤니티와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과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틱톡은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이용자들과 함께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긍정적 사회 변화를 촉발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IT를 좋아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행복한 낙천주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