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DP 2.1 탑재와 98W PD, QD-OLED로 선명한 화면 품질
The BAD 높은 가격대와 고사양 PC 시스템 요구는 진입 장벽이 될 수도
한줄평 차세대 전송 규격으로 새로운 경험 선사하는 게이밍 모니터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MSI가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MPG 322URX QD-OLED’는 전송 대역폭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기존 DP 1.4 규격 기반의 모니터들이 4K 해상도에서 120Hz 이상의 주사율을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압축(DSC) 기술을 사용했다면, 이 제품은 차세대 전송 규격을 통해 데이터 손실 없는 출력 환경을 조성했다.
■ 초당 80Gbps 대역폭, DP 2.1로 데이터 병목 해결
가장 주목할 점은 초당 80Gbps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DP 2.1 포트의 탑재다. 이는 기존 규격 대비 약 2.5배 넓은 대역폭으로, 별도의 압축 기술 없이도 4K 해상도에서 240Hz 고주사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초고해상도와 고주사율을 동시에 요구하는 최신 게임 환경이나 정밀한 그래픽 작업자들에게 실질적인 하드웨어적 이점을 제공한다. 제조사 측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패키지에 DP 2.1 전용 케이블을 기본으로 포함했다.
■ QD-OLED 패널 기반의 하드웨어 구성
패널은 퀀텀닷(QD) 기술이 적용된 OLED를 채택했다. 각 픽셀이 스스로 빛을 내는 특성 덕분에 검은색 표현 시 빛샘 현상이 없으며,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구현한다.
응답 속도는 GtG 기준 0.03ms 수준으로 매우 빠르며, 베사(VESA) 클리어MR 13000 및 디스플레이HDR 트루 블랙 400 인증을 통해 잔상 억제력과 명암 표현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외관은 MSI의 상위 라인업인 MPG 시리즈의 디자인 언어를 따랐다. 후면에는 RGB LED 라이팅과 드래곤 로고를 배치해 심미성을 높였으며, 스탠드는 -5도에서 15도까지 틸트, 최대 110mm 엘리베이션, 좌우 30도 스위블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 환경에 따른 위치 조절이 용이하다. 또한 화면 반사를 줄여주는 안티 리플렉션 처리가 되어 있어 실내 조명 간섭을 줄였다.
■ 그래핀 필름 적용 및 번인 방지 솔루션
OLED 패널의 수명 연장을 위한 설계도 꼼꼼히 반영됐다. 열 전도율이 높은 그래핀 필름을 패널 후면에 부착해 냉각 팬 없이도 효과적인 방열이 가능한 팬리스(Fanless) 구조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픽셀 시프트, 패널 보호 기능 등 'MSI OLED 케어' 솔루션을 적용해 번인 현상에 대한 사용자의 우려를 낮췄다.
■ 확장성 및 생산성 지원 기능
확장성 측면에서는 98W 파워 딜리버리(PD)를 지원하는 USB-C 포트가 돋보인다. 이를 통해 노트북 연결 시 별도의 전원 케이블 없이 화면 출력과 충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두 대의 PC를 하나의 입력 장치로 제어하는 KVM 스위치 기능과 모니터 설정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게이밍 인텔리전스’ 앱 등 실질적인 편의 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MSI MPG 322URX QD-OLED는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DP 2.1을 통해 4K 240Hz 환경을 온전히 구현한 기기다. 온라인에서 약 170만 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이 제품은, 고사양 하드웨어를 갖춘 유저들에게 최신 전송 규격과 OLED 패널의 결합이라는 명확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다.
| 상세 정보 | |
|---|---|
| 화면 크기 | 32형 |
| 화면 형태 | 평면 |
| 패널 타입 | QD-OLED |
| 화면 비율 | 16:9 |
| 화면 해상도 | UHD |
| 시야각 | 178도 |
| 주사율 | 240Hz |
| 응답속도 | 0.03ms GT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