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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카카오뱅크·CJ ENM 협업 성과 공개...일하는 방식 바꿨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로 생산성 혁신...AI 기반 업무 자동화 확대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의 AI 도입 성과를 공개했다. 단순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전환이 핵심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존 대화형 AI를 넘어 복잡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시스템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뿐 아니라 비즈니스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내부 업무 환경을 고도화했다. 약 1,800명의 임직원이 문서 분석, 시장 조사,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성해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금융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보안과 데이터 통제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 권한에 따라 접근 가능한 데이터가 제한되며, AI와의 상호작용 데이터는 외부 학습에 사용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CJ ENM은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영상 생성 모델 ‘비오(Veo)’와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마젠(Imagen)’을 기반으로 촬영 구도와 움직임을 제어하는 등 제작 효율과 완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AI 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 제작 사례를 통해 기술 검증을 진행해 왔으며, 향후 드라마와 영화 제작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작뿐 아니라 유통과 광고 영역까지 포함한 통합 AI 전략도 추진 중이다.     

메가존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보안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고객의 전사적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이 파일럿 단계에서 실제 운영 단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AI 중심 경제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번 발표를 통해 AI가 단순 도구를 넘어 기업의 업무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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