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LG전자가 23일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오븐부터 냉장고까지 통합한 ‘LG 빌트인 패키지’를 앞세워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이번 신제품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의 주방가전 전시 ‘유로쿠치나(EuroCucina)’에서 처음 공개된다.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유럽을 겨냥한 전략 제품이다.
LG 빌트인 패키지는 오븐, 인덕션, 냉장고, 식기세척기를 하나로 묶은 통합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주방 구조와 취향에 맞춰 일체감 있는 공간을 구성할 수 있으며 전체 구매 또는 단계적 교체도 가능하다.
제품 구성은 유럽 주거 환경을 반영해 설계됐다. 협소한 주방 구조를 고려해 20인치대 제품군을 확대했고 힌지와 방열 기술을 강화해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디자인은 ‘심리스(Seamless)’ 콘셉트를 적용했다. 가전과 가구 사이 여백을 최소화하고 돌출부를 줄여 주방 공간의 통일감을 높였다.
식기세척기에는 ‘AI 센스클린’이 적용돼 오염도를 분석해 세척 과정을 자동 조절하며 냉장고에는 ‘AI 프레시’ 기능이 탑재돼 사용 패턴에 맞춰 온도를 최적화한다. 특히 식기세척기와 냉장고는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를 넘어서는 A-30%, A-10% 수준 효율을 구현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제품과 초프리미엄 브랜드 ‘SKS’를 병행하는 ‘듀얼 트랙’ 전략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프리미엄과 초프리미엄 라인업을 동시에 운영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유럽 주거 공간의 특성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빌트인 솔루션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