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연례 컨퍼런스 ‘Google Cloud Next ’26’에서 자율형 AI 기반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를 선언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AI 기능 확장을 넘어, 기업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글 클라우드는 통합 AI 스택을 기반으로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인력을 하나의 지능형 흐름으로 연결하는 환경을 제시했다.
핵심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다. 해당 플랫폼은 AI 에이전트를 구축·운영·확장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제공해 기업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 플랫폼’도 공개됐다. 버텍스 AI를 기반으로 모델 선택, 에이전트 생성, 오케스트레이션, 보안까지 통합한 구조로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대규모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제미나이 3.1 시리즈를 포함해 200개 이상의 AI 모델을 제공하며, 앤스로픽 등 타사 모델까지 지원해 기업이 용도에 맞는 모델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AI 인프라도 강화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8세대 TPU를 공개하며 학습과 추론을 각각 최적화한 ‘TPU 8t’와 ‘TPU 8i’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모델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실시간 응답 성능을 향상시켰다.
국내 기업 역시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카카오뱅크와 CJ올리브영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올리브영은 전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활용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의 데이터와 인력,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지능형 흐름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모든 요소를 통합한 AI 스택으로 새로운 AI 상용화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은 모든 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라며 “이제 기업이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엔진을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