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비아임 렉닷2: 이어폰으로 구현한 AI 녹음기,통화 녹음부터 전사·요약·번역까지 척척 녹음·전사·요약·번역 한 번에…카카오톡 보이스톡·페이스톡·아이폰 통화 녹음까지 지원

  • 비아임 렉닷(viaim RecDot) AI 무선 이어폰은 IFA 2025에서 최고 이머징 테크 부문에 선정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사진=viaim)

  • 116만 명 이상 사용자가 이미 비아임(viaim)을 선택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사진=viaim)

  • 비아임 렉닷2(viaim RecDot2) 구성품. 이어팁과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 본체, USB-C to C 케이블이 제공된다. (사진=씨넷코리아)

  • 비아임 렉닷2 충전 케이스 하단에 있는 USB-C 단자. 유선 충전과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도 마련됐다. (사진=씨넷코리아)

  • 비아임 렉닷2는 기본 제공되는 이어팁들이 제법 크게 나온 편이다. 필자 역시 M 사이즈에서 한 단계 작은 사이즈로 맞춰야 이어팁 밀착도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었다. (사진=씨넷코리아)

  • 비아임 렉닷2를 제어하는 viaim 앱 화면. 통화 녹음 외에도 오디오 및 비디오 녹화, 현장 녹음, 실시간 번역 및 녹음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비아임 렉닷2는 한쪽 이어버드 당 최대 139분 녹음을 지원한다. 녹음 후에는 자동으로 viaim 앱으로 파일이 다운로드 된다. (사진=씨넷코리아)

  • 비아임 렉닷2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레코더. 비아임 렉닷2는 무선 이어폰 안에 레코더 기능을 담은 게 특징이다. (사진=씨넷코리아)

  • 비아임 렉닷2로 녹음된 파일은 viaim 앱에서 전사, 요약, 할일 정리와 마인드맵 형태로 정리된다. 파일을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viaim에서 제공하는 PC 버전으로 더 편리하게 관리하고 작업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콘퍼런스나 세미나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기도 쉽게 녹음 기록이 가능하다. 사진은 필자가 비아임 렉닷2 이어버드를 귀에 꼽고 통역기를 귀에 걸고 녹음하는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 '오디오 및 비디오 녹화' 기능을 활용한 모습. 자막이 없는 유튜브 영상도 viaim 앱이 실시간 감지해 자동으로 번역을 진행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최대 48dB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제공하는 비아임 렉닷2. 최대 4가지 ANC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11mm 티타늄 코팅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탑재, Hi-Res 무선 오디오 인증과 LHDC 코덱을 지원해 고품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비아임 렉닷2 AI 레코더 무선 이어폰 골드 컬러 제품 (사진=씨넷코리아)

  • 비아임 렉닷2 그레이 컬러 제품 연출컷 (사진=viaim)

The GOOD 앱 없이 터치 한 번으로 이뤄지는 즉시 녹음 기능, 훌륭한 번역 기능 및 전사, 요약 기능, 정갈하고 깔끔한 UI, 36시간 배터리, 만족스러운 ANC

The BAD 높은 가격과 구독제, 고음질 LHDC는 안드로이드 한정

한줄평 회의에 시달리는 직장인 필수템, 이어폰 하나가 전용 녹음기와 통역사를 대체한다

8.8 Overall
  • 가격 8.0
  • 성능 9.5
  • 휴대성 9.5
  • 디자인 9.0
  • 확장성 9.5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회의와 인터뷰, 강의, 화상회의, 전화 통화처럼 음성으로 오가는 정보가 늘어나면서 ‘녹음 이후의 정리’는 직장인의 또 다른 업무가 됐다. 녹음 버튼을 누르는 일은 쉬워졌지만 다시 듣고 받아 적고 핵심 내용을 추려 회의록으로 정리하는 과정은 여전히 사람의 손을 거친다.     

이 틈을 파고든 제품이 스마트 AI 레코더와 회의록 서비스다. 전통적인 녹음기는 이제 스마트폰 뒤에 붙이거나 동전처럼 작아졌고 녹음 앱은 회의를 넘어 일상의 대화까지 전사·요약하려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제품은 녹음기라는 이 기기를 하나 더 챙겨야 한다는 점, 녹음 파일을 옮겨 다시 정리해야 하는 점은 여전히 번거롭기만 하다.     

비아임 렉닷2(viaim RecDot2)는 이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푼다. 별도 녹음기를 들고 다니게 하는 대신 매일 귀에 꽂는 무선 이어폰 안에 녹음과 AI 회의록 기능을 넣었다. 음악을 듣고 통화하는 이어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회의·통화·강의·인터뷰를 기록하고 전사, 요약, 번역까지 이어주는 업무용 AI 비서에 가깝다.     

비아임 렉닷2 AI 레코더 무선 이어폰 리뷰 (영상=씨넷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 AI 에이전트 하드웨어 'viaim'…북미 출하량 전년 대비 17배 성장     

중국 AI 스마트 오피스 오디오 브랜드 '비아임(viaim)'은 2011년부터 자체 AI 음성 비서 개발을 시작으로 업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CES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AI 이어폰 ‘모비우스(Mobius)’를 시작으로 2022년 이후 렉닷(RecDot), 오픈노트(OpenNote), 노트킷(NoteKit) 등 녹음과 전사, 번역, 요약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AI 레코더 시장에 뛰어들었다.     

비아임 렉닷(viaim RecDot) AI 무선 이어폰은 IFA 2025에서 최고 이머징 테크 부문에 선정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사진=viaim)

비아임은 하드웨어와 앱, AI 엔진 기술까지 모두 갖춘 회사다. AI 에이전트 하드웨어(AI Agent Hardware)로 스스로 규정하듯, 단순 오디오 기기를 만드는 회사 보다 AI 기반 스마트 업무 보조 도구로 역할을 자처한다.     

성장세도 공격적이다. 비아임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년 간 100만 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고 현재 150만 사용자 검증과 북미 지역 출하량 역시 전년 대비 17배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116만 명 이상 사용자가 이미 비아임(viaim)을 선택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사진=viaim)

■ 비아임 렉닷2, 4.8g 무선 이어폰 안에 탑재된 가장 가벼운 AI 녹음기     

디자인은 일반 무선 이어폰과 크게 다르지 않다. 렉닷2는 둥근 조약돌을 닮은 충전 케이스 안에 스틱형 커널 이어버드를 수납하는 구조다. 컬러는 그레이와 골드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케이스는 위로 밀어 여는 슬라이드 방식이다. 전면에는 녹음 조작을 위한 버튼이 자리하며 USB-C 충전과 무선 충전 기능도 담았다.     

비아임 렉닷2(viaim RecDot2) 구성품. 이어팁과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 본체, USB-C to C 케이블이 제공된다. (사진=씨넷코리아)

이어버드는 귓구멍 안쪽으로 들어가는 커널형 타입이다. 겉으로 봤을 때 AI 녹음 기기라는 인상을 주는 요소는 거의 없다. 이 점은 의외로 중요하다. 회의실이나 카페에서 녹음기를 꺼내는 순간 대화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지만, 무선 이어폰은 이미 일상적인 기기라 상대적으로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다.     

비아임 렉닷2 충전 케이스 하단에 있는 USB-C 단자. 유선 충전과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도 마련됐다. (사진=씨넷코리아)

착용감도 좋다. 이어버드 한쪽 무게는 4.8g이다. AI 녹음 기능을 갖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충전 케이스는 60×60×29.5mm 크기에 무게 52g으로 바지 주머니나 가방 작은 포켓에도 넣기 쉽다. XS부터 L까지 4가지 사이즈 이어팁을 기본 제공해 귀 크기에 맞춰 밀착감을 조절할 수 있다.     

비아임 렉닷2는 기본 제공되는 이어팁들이 제법 크게 나온 편이다. 필자 역시 M 사이즈에서 한 단계 작은 사이즈로 맞춰야 이어팁 밀착도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었다. (사진=씨넷코리아)

■ 이어폰 터치 한번이면 녹음 바로 시작하는 ‘플래시레코드(FlashRecord)’     

비아임 렉닷2 가장 큰 차별점이자 핵심 기능은 바로 ‘플래시레코드(FlashRecord)’다. 스마트폰을 꺼내 앱을 실행하고 녹음 버튼을 찾는 과정 없이 이어버드의 컨트롤 제스처를 길게 누르거나 충전 케이스 녹음 버튼을 눌러 녹음을 시작할 수 있다. 갑자기 중요한 대화가 시작됐을 때 앞부분을 놓칠 가능성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이 차이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 꽤 크게 다가온다. 회의실에서 노트북을 열고, 스마트폰 녹음 앱을 실행하고, 파일명을 정리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번거롭다. 반면 렉닷2는 이미 귀에 착용한 이어폰이나 손에 든 케이스에서 녹음을 시작할 수 있다. 녹음 파일은 우선 이어버드 내부 저장공간에 저장되고, 이후 스마트폰과 연결되면 viaim 앱으로 동기화된다.     

비아임 렉닷2를 제어하는 viaim 앱 화면. 통화 녹음 외에도 오디오 및 비디오 녹화, 현장 녹음, 실시간 번역 및 녹음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사진=씨넷코리아)

다만 오프라인 자체 녹음 시간은 녹음 모드와 사용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어버드 한쪽 당 최대 녹음 시간은 139분이다. 1시간 이상 이어지는 회의나 강의를 녹음해야 한다면 남은 저장공간을 중간에 확인하는 게 좋다. 렉닷2 장점은 무제한 녹음기 보단 중요한 순간 녹음 시작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아임 렉닷2는 한쪽 이어버드 당 최대 139분 녹음을 지원한다. 녹음 후에는 자동으로 viaim 앱으로 파일이 다운로드 된다. (사진=씨넷코리아)

■ 페이스타임, 카톡 보이스톡, 줌 미팅까지 녹음…통신사 관계 없이 아이폰 통화 녹음도 가능     

렉닷2에서 국내 사용자들이 가장 솔깃해할 부분은 통화 녹음이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는 오랫동안 기본 통화 녹음 부재에 아쉬움을 느껴왔다. 일부 통신사가 자사 통화 앱으로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하지만 완전치 않다. 아이폰 전화 앱에서 지원하는 녹음 기능은 안내 멘트 때문에 사용을 꺼리는 사람도 있다.     

비아임 렉닷2는 통신사와 기종 가릴 거 없이 이어버드가 스마트폰과 연결돼 있으면 전화 통화 녹음을 지원한다. 실제 아이폰으로 테스트했을 때 일반 전화 통화 녹음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카카오톡 사용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카카오톡 보이스톡과 페이스톡 녹음도 가능했고 아이폰 페이스타임 통화도 녹음할 수 있었다. 여기에 줌(Zoom),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미트와 같은 화상회의 앱에서도 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업무용 통화와 온라인 회의 기록 도구로 쓰기 좋다.     

이 기능은 단순히 통화를 저장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녹음된 파일은 viaim 앱에서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과 핵심 포인트, 할 일 목록으로 정리할 수 있다. 통화 내용 중 다시 확인해야 할 약속이나 일정, 업무 요청을 나중에 텍스트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은 일반 녹음 앱과 다른 지점이다.     

비아임 렉닷2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레코더. 비아임 렉닷2는 무선 이어폰 안에 레코더 기능을 담은 게 특징이다. (사진=씨넷코리아)

■ 전사·요약·마인드맵까지…녹음 이후가 진짜 핵심, viaim 앱     

통화 녹음과 마찬가지로 렉닷2 진짜 가치는 녹음 이후에 드러난다. ‘viaim’ 앱은 녹음 파일을 다운로드받고, 전사하고, 요약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녹음 모드는 크게 통화 녹음, 오디오·비디오 녹음, 현장 또는 라이브 녹음, 실시간 번역 및 녹음으로 나뉜다.     

녹음이 끝나면 앱에서 텍스트 변환, 요약, 마인드맵 형태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핵심 내용과 할 일 목록도 따로 뽑아준다. 회의 내용을 다시 처음부터 듣지 않아도 먼저 요약본을 확인하고, 필요한 대목만 원문 전사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모바일 화면이 좁게 느껴진다면 PC 웹에서도 확인 가능하며, 동료나 친구에게 공유 링크를 보낼 수도 있다.     

공유 기능에는 보안 장치도 마련됐다. 공유 링크에는 비밀번호를 걸 수 있고 유효기간도 7일부터 1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 회의록이나 인터뷰 녹취처럼 민감한 자료를 전달할 때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둔 셈이다.     

비아임 렉닷2로 녹음된 파일은 viaim 앱에서 전사, 요약, 할일 정리와 마인드맵 형태로 정리된다. 파일을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viaim에서 제공하는 PC 버전으로 더 편리하게 관리하고 작업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유명 AI 에이전트도 사용 가능하다. 비타나(Vitana) 탭을 누르면 구글 제미나이와 챗GPT, 클로드 인기 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더 깊이 있는 대화나 추론이 필요하다면 프로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하면 사용 가능하다.     

요금제는 무료 베이직, 프로, 울트라로 나눠 운영된다. 무료 사용자는 매월 600분 전사 시간을 제공한다. 회의가 많은 사용자라면 월 1만5천 원에 1,800분 전사 시간을 늘려 사용할 수 있다. 또 베이직에서 프로로 넘어가면 사용 가능한 AI 모델도 상위 버전으로 확장된다. 더 많은 전사 시간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시간 제한 없는 울트라 요금제도 준비됐다.     

매일 장시간 미팅을 해야 하는 임원이나 대표, 외부 인터뷰를 자주 진행하는 미디어 관계자라면 이런 요금제 구조도 구매 판단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하드웨어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매달 어느 정도의 전사 시간을 실제로 쓸지 따져봐야 한다.     

콘퍼런스나 세미나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기도 쉽게 녹음 기록이 가능하다. 사진은 필자가 비아임 렉닷2 이어버드를 귀에 꼽고 통역기를 귀에 걸고 녹음하는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 78개 언어 전사·번역 지원…해외 출장과 다국어 회의에도 활용     

렉닷2는 다국어 업무 환경도 겨냥했다. 비아임 렉닷2는 78개 언어 전사 및 번역을 지원하며, 다양한 억양과 방언 인식에도 대응한다. 화상회의, 전화 통화, 팟캐스트, 영상 콘텐츠 등 여러 음성 콘텐츠를 텍스트로 정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번역은 한 문장이 끝나면 바로 번역이 이어지는 순차 통역에 가까운 방식이다. 번역 속도는 빠른 편이지만 긴 문장이 이어지면 화자가 말하는 속도와 번역이 표시되는 속도 사이에 약간의 밀림이 생긴다. 그럼에도 통역이 없는 콘퍼런스나 해외 미팅, 다국어 회의에서는 내용을 따라가는 보조 도구로 충분히 유용하다.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환경에서 무선 이어폰 형태의 레코더 기기 장점이 살아난다. 현장에서 통역기를 귀에 걸고 렉닷2를 함께 착용하면, 통역기가 들려주는 내용도 녹음해 기록할 수 있다. 단순히 상대방 음성만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내가 실제로 들은 정보를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어폰형 녹음기 장점이 분명한 순간이다.     

'오디오 및 비디오 녹화' 기능을 활용한 모습. 자막이 없는 유튜브 영상도 viaim 앱이 실시간 감지해 자동으로 번역을 진행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48dB ANC와 4마이크 구성…훌륭한 통화 품질과 4가지 ANC 모드 제공     

비아임 렉닷2는 업무용 AI 녹음 기능을 앞세우지만 본래 이어폰이기도 하다. 그래서 음악을 듣는 도구로서 기능도 수준급이다. 렉닷2는 11mm 티타늄 코팅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했으며 Hi-Res 무선 오디오 인증과 LHDC 코덱을 지원한다. 사운드 모드는 밸런스, 베이스 부스트 등 여러 프리셋과 커스텀 EQ를 제공해 음악 장르에 맞춰 선명도나 저음 특징을 채워줄 수 있다.     

최대 48dB 수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도 지원하며 적응형부터 높음까지 4가지 ANC 모드를 제공한다. 주변음 허용 모드도 지원해 한쪽 귀에만 착용한 상태로 앞사람과 대화하면서 녹음을 이어가는 것도 가능했다.     

최대 48dB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제공하는 비아임 렉닷2. 최대 4가지 ANC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11mm 티타늄 코팅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탑재, Hi-Res 무선 오디오 인증과 LHDC 코덱을 지원해 고품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마이크 구성은 일반 마이크와 골전도 마이크를 조합한 4마이크 구조다. 조용한 회의실이나 일대일 전화 통화에서는 녹음이 깔끔했고 시끄러운 공간에서도 사용자 목소리를 비교적 잘 골라냈다. 다만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여 동시에 말하는 상황에서는 전사 결과에서 화자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통화 품질도 준수하다. 시끄러운 환경에서 사용자 목소리를 비교적 잘 잡아내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목소리가 살짝 울리는 느낌이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완전히 자연스러운 통화 품질이라기보다는, 소음 속에서 전달력을 확보하는 쪽에 무게를 둔 인상이다.     

비아임 렉닷2 AI 레코더 무선 이어폰 골드 컬러 제품 (사진=씨넷코리아)

■ 이어폰이 아니라 ‘귀에 꽂는 AI 기록 도구’, 비아임 렉닷2     

viaim RecDot2는 ‘좋은 무선 이어폰인가’라는 질문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제품이다. 음악 감상을 최우선으로 보는 사용자라면 같은 가격대 음질 중심 이어폰이 더 만족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 제품 핵심은 사운드가 아니라 ‘기록’이다.     

회의 중에는 대화에 집중하고 통화가 끝난 뒤에는 앱에서 전사와 요약을 확인한다. 인터뷰를 마친 뒤에는 녹취 파일을 처음부터 다시 듣지 않고 핵심 내용과 할 일 목록을 먼저 살펴볼 수 있다. 녹음부터 전사, 요약, 마인드맵, 공유까지 하나의 앱 안에서 이어지는 흐름은 확실히 편하다.     

특히 아이폰 통화 녹음, 카카오톡 보이스톡·페이스톡 녹음, 화상회의 녹음까지 지원한다는 점은 국내 사용자에게 강하게 다가올 부분이다. 일부 스마트폰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통화와 온라인 대화 기록을 이어버드 하나로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비아임 렉닷2 그레이 컬러 제품 연출컷 (사진=viaim)

다만 녹음 가능한 무선 이어폰이라는 점은 양날의 검이다. 사용자에게는 빠르고 편리하지만 상대방은 지금 녹음 중인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어버드에 별도 녹음 표시 LED가 없고 머리가 긴 사용자라면 착용 여부조차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비아임 렉닷2는 이어폰에 AI 기능을 얹은 제품이라기보다 AI 업무 도구가 이어폰 형태를 입은 제품에 가깝다. 매일 회의록과 녹취 파일 앞에서 시간을 잃는 직장인, 외부 미팅이 많은 영업·기획 직군, 인터뷰를 자주 진행하는 기자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면 충분히 눈여겨볼 만하다. 음악을 듣는 이어폰이 아니라, 내 목소리와 업무의 순간을 붙잡아두는 기록 도구로 볼 때 이 제품의 가치가 가장 선명해진다.     

비아임 렉닷2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8만8천 원이다.          

상세 정보
드라이버 11mm 티타늄 도금 다이내믹, N52 네오디뮴 자석
블루투스 5.2 / LHDC 지원 (Hi-Res Audio 골드 인증)
ANC 최대 48dB, 외이도 맞춤형 자동 조절
마이크 4마이크 구성 (골전도 포함), DNN 알고리즘
이어폰 배터리 63mAh / 최대 9시간
케이스 포함 배터리 550mAh / 최대 36시간
급속 충전 5분 → 1시간
충전 방식 유선 + 무선 (Qi)
이어폰 크기/무게 30.8×17.8×23.7mm / 4.8g×2
케이스 크기/무게 60×60×29.5mm / 52g
지원 OS iOS 13 이상 (iPhone 8~), Android 7.0 이상
색상 그레이, 골드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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