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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차이나샵#] 9만원짜리 샤오미 전자책 리더기 나왔다

20일 샤오미 온라인 플랫폼서 크라우드펀딩 돌입 

샤오미의 첫 전자책 리더기 (사진=샤오미)

(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중국 샤오미의 첫 전자책 리더기가 나왔다. 샤오미는 지난해 말 전자책 리더기 시장 출시를 공표한 바 있으며 약 1년 만에 제품이 출시된 셈이다. 샤오미 산하 전자책 리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둬칸(Duokan)과 협력해 만들어 '샤오미 둬칸 전자책 리더기'라 불리는 이 제품은 샤오미의 중국 온라인 플랫폼 샤오미상청에서 20일 오전 10시부터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다. 펀딩가는 579위안(약 9만 6천 원)이며, 실제 판매가는 599위안(약 9만 9천원)이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OS 8.1을 탑재했으며 6인치의 E-잉크(E-INK) 212PPI 흑백 화면을 보유했다. 24단계의 독서 밝기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와 상황에 따라 화면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샤오미는 휘도 균일성도 90% 이상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은 212PPI의 화질이 아마존 킨들 저가형 보다는 높지만 300PPI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스펙이란 평가다. 무게는 178g이다.

샤오미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전자책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txt, epub, pdf 형식 파일을 모두 지원하며 오피스(Office) 문서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1800mAh의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6GB 내장 메모리와 1GB 램(RAM)을 갖췄다. 이 용량의 배터리면 전자책 리더기의 경우 한번 충전으로 수 주 대기가 가능하다. 기존 둬칸 애플리케이션 VIP 고객에는 100위안 가량의 구매 혜택이 주어진다.

샤오미의 첫 전자책 리더기 (사진=샤오미)

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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