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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차이나샵#] 나만 열 수 있는 손가락 정맥인식 보관함

17만원 에 20일 부터 판매 시작 

'멀티 손가락 정맥 인식 프라이버시 박스'

(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20일 중국 샤오미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미여우핀에서 샤오미의 생태계 기업인 미지아(MIJIA)의 '멀티 손가락 정맥 인식 프라이버시 박스' 판매가 시작됐다.손가락을 박스 상단 지정된 위치에 갖다되면 상자가 열린다. 판매가는 999위안(약 17만 3천 원)이다. 주로 선물용 등으로 주문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사용 방식은 지문인식과 유사하지만 이 박스는 손가락의 정맥을 인식하기 때문에 손가락 지문이 없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강도의 견고한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지문이 남지 않는 표면 공정을 적용했다. 서랍식 구조이며 외형은 단순한 느낌을 준다. 손가락 정맥인식 방식을 채용해, 손가락에 흐르는 혈액을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 손가락 정맥 이미지를 확보한 이후 알고리즘을 통해 이미지 대조를 진행, 신분을 인식해낸다. 손가락이 습하거나 더러워진 상태 등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보안에 유리하다.사용자가 손가락을 뻗어 센싱 구역에 갖다대면 자동으로 서랍이 나온다. 여기에, 스마트폰 미지아의 앱(APP)을 통해 원격으로 이 박스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이 상자의 외관이 훼손되면 상자 내 3D 가속 센서가 이상 신호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경고를 보내 알려준다. 또 앱을 통해 가족이나 친구에게 임시로 여는 권한을 허가할 수도 있다.

'멀티 손가락 정맥 인식 프라이버시 박스'

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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