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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달 9일 'BTS 에디션' 갤럭시S20+ 출시

'갤럭시버즈 플러스'도 BTS 에디션으로 출시 전망

BTS에디션이 적용된 갤럭시S20 예상 이미지. (사진=맥스 웨인바흐 트위터 갈무리)

(황정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시리즈를 방탄소년단(BTS) 에디션으로 출시하며, 상반기 막바지 판매에 힘을 쏟는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 중 갤럭시S20 플러스 모델을 BTS에디션으로 7월 9일 출시한다.

자급제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동통신사를 통한 판매 여부는 현재 협의 중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공식 모바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BTS 에디션 티징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를 나타내는 7개의 보라색 하트가 새겨진 제품이 등장하며, 7월 9일에 만나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선주문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7월 5일까지로 공개됐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BTS에디션이 어떤 제품으로 출시될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티징 영상에도 BTS에디션이 어떤 제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모바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BTS 에디션 티징 영상.

이에 미국 IT개발자 전문매체 XDA디벨로퍼스의 맥스 웨인바흐는 BTS에디션이 갤럭시S20 모델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갤럭시S20 플러스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BTS에디션을 출시하는 데는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에 힘을 쏟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은 전작의 60~70%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협업 모델인 BTS와 손잡고 BTS에디션을 출시해 상반기 막바지 수요를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 플러스도 BTS에디션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미국 IT개발자 전문매체 XDA디벨로퍼스의 맥스 웨인바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TS 에디션이 적용된 갤럭시버즈 플러스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버즈 플러스는 보라색이며, 케이스에는 BTS 로고와 하트 모양이 새겨져 있다.

BTS에디션이 적용된 갤럭시S20 플러스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한 세트에 묶여서 출시될지, 따로 출시될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초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을 미국 명품 의류브랜드 톰 브라운 에디션으로 출시해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톰 브라운 에디션은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버즈 플러스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97만원이었다. 당시 한정판으로 나왔던 톰 브라운 에디션은 한국, 중국 등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추가 판매가 진행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BTS에디션으로 톰 브라운 에디션 출시 때의 흥행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