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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앤서니 파우치 차기 행정부 의료고문 선임 원한다"

집권 후 첫 백일간 전국민 마스크 쓰게할 것

(사진=Sarah Tew/ 미국 씨넷)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앤서니 파우치(Anthony Fauci) 박사를 바이든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팀으로 선정했다. 바이든은 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내년 1월부터 새 정부의 최고의료보좌관을 담당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인터뷰에서 “몇 분의 전대통령들과 함께 했던 그 역할을 계속 맡아달라고 했다. 또한 코로나19 팀의 일원이자 대통령 의료 수석보좌관으로 일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파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위원회 소속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한 과학적 권고를 전함에 있어 트럼프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27만5천명 이상의 환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망했고 1천400만명 이상이 확진됐다. 

바이든은 “백신의 효능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 파우치가 승인하면 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이번 주 초 미국 전대통령들인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빌 클린턴(Bill Clinton), 조지 부시(George W. Bush)가 카메라 앞에서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은 취임 이후 100일간 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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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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