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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도 화상회의 기능 추가한다

대화창 배경과 메세지에 애니메이션 효과 추가 

텔레그램으로 단체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씨넷 관계자들 모습 (사진=텔레그램 / 씨넷)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Telegram)'이 최근에 단체 영상 통화 기능을 포함한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25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은 블로그를 통해 "그룹 음성 통화 중 카메라 아이콘을 누르면 영상통화로 즉시 전환된다”고 전했다. 통화 중 영상을 가볍게 두드리면 전체 화면으로 전환되고 여러 사람들이 통화에 참가하면 좀 더 집중해서 보고자 하는 상대의 영상을 지정하여 주요 위치에 고정할 수도 있다. 또한, 화면을 공유할 수도 있는데 데스크톱이나 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텔레그램의 단체 영상 통화는 최대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나 이 인원 허용치를 곧 늘릴 것이라고 텔레그램은 전했다. 

또 블로그를 통해 애니메이션 배경에 대하여 '메시징 앱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기능'이라고 소개하며 '다양한 색상의 그라데이션 배경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생성되어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아름답게 움직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iOS 환경에서는 설정(Settings) > 외관(Appearance) > 대화방 배경(Chat background),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는 대화방 설정(Chat Settings) > 대화방 배경 바꾸기(Change Chat background)을 통해 해당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색상과 패턴을 조합해 자신만의 배경을 만들 수도 있다.

메시지 애니메이션에는 눈을 깜빡이거나 군침을 흘리거나 혀를 내미는 동작 외에 많은 이모지들이 포함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텔레그램의 단체 영상 통화에 대한 게시물애니메이션 효과에 대한 게시물을 참조할 수 있다.

한편, 경쟁사인 ‘왓츠앱(Whats app)’은 올해 초 페이스북과 개인정보 공유를 강제하는 정책을 발표해 논란을 빚었다. 이 때문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역시 다른 메신저 앱을 권유하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는데 왓츠앱의 신규 약관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 효과로 텔레그램 신규 가입자가 덩달아 급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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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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