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님봇(Niimbot)D11: 완벽에 가까운 휴대용 라벨프린터 감열식 인쇄방식으로 잉크 없이 프린팅

  • 님봇 D11 (사진=씨넷코리아)

  • 님봇D11은 구조가 단순해 설치가 매우 쉽다. (사진=씨넷코리아)

  • 글씨에도 크기, 폰트 간격 등 여러 기능이 존재해 사실상 무한에 가까운 디자인을 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라벨에 적용도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 농도를 조절해 그림 선명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실제 사진을 찍어서 만든 라벨스티커 결과물 (사진=씨넷코리아)

  • 라벨지는 최대 15mm까지 지원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님봇 D11 구성품은 간단하다. 충전케이블과 본체가 전부다. (사진=씨넷코리아)

  • 시험삼아 뽑아본 라벨스티커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이 쉽다.

The BAD 라벨지 크기는 정해져 있고, 컬러는 지원이 안된다.

한줄평 라벨프린터를 장만하려고 한다면 망설일 필요가 있을까.

9.8 Overall
  • 가격 10
  • 성능 10
  • 휴대성 10
  • 디자인 10
  • 확장성 9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라벨프린터를 쓸 일이 생각보다 많다. 꼭 학생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부터 시작해 퀵 서비스를 보낼 때도 유용하고 단체 생활이나 직장에서 파일 정리 등을 할 때도 유용하다. 

예전에는 견출지 스티커를 사서 일일이 붙이기도 하고, 꼼꼼한 사람은 프린터로 뽑아 가위로 오리고 붙여서 정리하기도 했다. 이후로 라벨 전용 프린터 용지도 나오고, 키보드가 달린 라벨 프린터도 출시됐다. 라벨 프린터는 미니 LCD 디스플레이에 의존해 한 글자씩 타이핑해 뽑아야 한다.

님봇 D11 (사진=씨넷코리아)

'님봇 D11'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바로 출력할 수 있는 감열식 휴대용 프린터로 잉크도 필요 없고, 디자인도 무한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기다. 개봉부터 시작해 일주일간 직접 사용하며, 장단점을 알아봤다.

님봇D11은 구조가 단순해 설치가 매우 쉽다. (사진=씨넷코리아)

■ 쉬운 설치와 휴대하기 좋은 '님봇 D11'

님봇 D11을 처음 설치할 때 느낀 점은 '설치가 쉽다'는 것이었다. 

커버를 열고, 라벨지를 넣으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처음 사용해보는 입장에서 매우 편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충전은 충분히 한 다음 시작했다. 

설명서에 쓰여 있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 휴대전화에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마치니 바로 라벨을 꾸밀 수 있는 플랫폼이 구성돼 편하게 라벨지를 꾸밀 수 있었다. 

연결은 꼭 미리 되어있지 않아도 마지막 단계에서 페어링해 바로 프린트 할 수 있다. 크기도 보조배터리 수준이라 작은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될 정도다. 

앱은 한글화가 잘 되어있어, 일단 앱 설치만 잘 끝나면 어르신들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다. 충분히 꾸민 다음 저장을 해놓고, 원할 때 뽑아서 쓸 수도 있어 기존 라벨 프린터보다 훨씬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글씨에도 크기, 폰트 간격 등 여러 기능이 존재해 사실상 무한에 가까운 디자인을 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무한으로 라벨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님봇 D11'

님봇 앱에는 쓸 수 있는 폰트도 다양하고, 프리셋으로 저장된 도형이나 그림도 많았다. .

유료 결제를 하면 사용할 수 있는 폭은 더 넓어지지만, 원하면 사진을 찍어서 넣을 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제약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유료 폰트에 예쁜 디자인이 많아 휴대전화로 간편히 디자인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결제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림의 농도 조절 등 미세하게 이미지를 조작할 수 있어 정확히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기 용이하다. 이론상으로 일러스트로 작업한 파일을 스마트폰에 png 형태로 저장하고 불러와 그대로 출력도 할 수 있다.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라벨에 적용도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농도를 조절해 그림 선명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실제 사진을 찍어서 만든 라벨스티커 결과물 (사진=씨넷코리아)

실제로 카페에서 사진을 찍어 그 자리에서 라벨지를 만들어 출력했는데, 디자인을 한 것처럼 잘 출력이 됐다. 앱의 세부적인 기능을 통해 그림을 또렷하거나 진하게 만들 수도 있다. 가족사진을 넣고 싶다면 그렇게 해서 라벨지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라벨지는 최대 15mm까지 지원한다. (사진=씨넷코리아)

■ 더 큰 라벨지를 뽑을 순 없을까…. 한정된 라벨너비는 조금 아쉬워

다른 크기도 뽑아보고 싶은 마음에 오픈마켓에 '님봇' 제품을 검색하니 꽤 다양한 용지와 크기별 기기 라인업이 존재했다. 더 큰 라벨 크기로 뽑으려면 그만큼 기기를 사야 한다는 점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 

일반 라벨 프린터보다 성능도 좋고,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용지 크기에 대한 선택권을 조금 더 늘려도 좋을 것 같다. 대신 용지 종류나 디자인은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다. 용지 폭 너비는 12mm에서 15mm까지 선택할 수 있다.

님봇 D11이 편리했기 때문에 리뷰를 하며 용지 너비가 작아 불편하진 않았다. 그만큼 휴대성이 좋아졌기 때문에 단점이기도 하지만, 장점이기도 하다.

님봇 D11 구성품은 간단하다. 충전케이블과 본체가 전부다. (사진=씨넷코리아)

■ 총평 : 내가 본 가장 완벽한 휴대용 라벨프린터, '님봇 D11'

평소 업무상 퀵을 많이 주고받기 때문에 라벨기는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회사에도 망고슬래브 '네모닉'과 엡손 라벨프린터가 종류별로 있고, 집에도 보유하고 있어서 라벨프린터는 매우 익숙한 제품이다. 이번 리뷰를 통해 님봇D11을 사용하면서 매우 쉽고 예쁘게 출력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고, 내가 상상하고 원하는 모양대로 나와서 신기했다.

중국 제품이지만 한글화가 잘 되어있고, 라벨 디자인 앱도 상당히 잘 만들어져 놀라웠다. 또 뛰어난 성능에 비해 가격대도 매우 저렴해 단점을 찾기가 어려운 제품이었다. 가격과 디자인, 성능적인 면에서 전부 다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휴대용 라벨프린터를 구매하려고 생각 중이라면 강력히 추천하는 제품. 가격은 3만 7천 원.

시험삼아 뽑아본 라벨스티커 (사진=씨넷코리아)

※ 이 제품은 펀샵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상세 정보
블루투스 버전 블루투스 4.0
라벨지폭 12-15mm
충전포트 마이크로 5핀
출력속도 30-60mm/s
충전시간 3~4시간
배터리 용량 1200mAh
크기 130 × 75 × 28 mm
지원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아이폰
인쇄방식 감열식
해상도 203 DPI
사용시간 완충시 연속 출력 4시간
무게 208g
재질 ABS + PS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재미있는 IT 소식, 윌리 기자가 전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