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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백코리아, 한국 진출 4년 만 실적 '껑충'···2024년 누적 거래액 1조 목표

매출 전년 대비 41%, 매출 총액 103.4% ↑···내년 말까지 MAU 100만 달성 노려

양인준 샵백코리아 지사장 이미지. (사진=샵백코리아)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한국 진출 4년 만에 누적 거래액 7천억 원이라는 실적을 쌓은 샵백코리아가 차별화된 캐시백 혜택을 앞세워 2024년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인준 샵백코리아 지사장은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매출이 전년 대비 41%, 매출 총액은 103.4%로 2배 가까운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00만, 누적 거래액은 1조 원을 돌파하는 게 우리의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샵백코리아는 현재 11개 국가에서 4천만 명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쇼핑 경유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샵백을 경유해 거래를 마치면 스토어측은 샵백에게 커미션을 지급하고, 샵백은 그 중 일부를 사용자에게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구조다. 이러한 상생적인 수익 모델과 현금 기반 환급 방식은 샵백코리아만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양 지사장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현재 60만 정도 나오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사실 다른 스타드업에 비하면 트래픽 숫자는 낮은 편”이라며 “트래픽은 작지만 매출액은 현재 약 7천억 원을 돌파하며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 속 쇼핑을 위한 마켓플레이스 파트너십 확대와 여행 카테코리 확장, 그리고 요기요와 같은 배달 카테고리 추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한 주요 원인”이라며 “현재 60% 가까운 리텐션률(사용자 유지율)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래픽 증가까지 이루어진다면 더욱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샵백코리아는 찾아가는 마케팅 전략과 맞춤형 혜택 제공으로 국내 쇼핑 플랫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고객 조사로 고객 니즈를 파악, 한국 시장에 적합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발굴해 파트너사를 확장하고 현재 60%를 넘는 리텐션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양 지사장은 "앱테크에 대한 주목이 높아진 상황에서 고객들이 지혜롭고 효율적인 쇼핑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샵백의 핵심 목표"라며 "일상적인 쇼핑만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포함해 넓은 고객층에게 각인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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