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는 별도 행사에서 공개…프로젝트 아스트라 등 AI 신기술에 집중 전망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미국 씨넷은 14일(현지시간) 구글이 주최하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5’가 오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고 보도했다. 첫날 기조연설은 태평양 표준시 기준 오전 10시(한국시간 21일 새벽 2시)에 시작되며, 구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공식 스트리밍 링크는 행사 당일에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I/O 2025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구글의 핵심 기술 혁신이 총망라될 예정이며,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의 발표가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구글은 ‘안드로이드 쇼: I/O 에디션’이라는 별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16, 머티리얼 3 익스프레시브(Material 3 Expressive) UI, 보안 업데이트, 제미니(Gemini) 연동 기능 등을 미리 공개했다. 이에 따라 본 행사에서는 안드로이드 관련 발표 비중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기조연설에서는 제미니 2.5 프로 버전의 코딩 추론 능력 강화, 딥마인드(DeepMind)의 러른LM(LearnLM) 프로젝트, 그리고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 등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과 공동 개발 중인 혼합현실(MR) 헤드셋인 ‘프로젝트 무한(Project Infinite)’에 대한 추가 발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메일, 크롬, 플레이 스토어 등 주요 서비스의 기능 업데이트 소식도 나올 수 있으나, 기조연설에서는 간단히 언급될 가능성이 높고 보다 상세한 내용은 개발자 세션을 통해 다뤄질 전망이다.
구글 I/O는 매년 구글이 자사 기술의 방향성과 성과를 전 세계 개발자에게 공유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올해는 AI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구글이 어떤 전략과 기술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