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로지텍 키즈투고 2: 가방 안에 있어도 모를 만큼 얇고 가볍다 222g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으로 휴대성 UP...최대 3개 디바이스에 블루투스 연결 지원

  • 초경량 초슬림 디자인으로 가방 안에 휴대하기 좋은 것이 최대 장점이다. (사진=씨넷코리아)

  • 내장 커버는 키보드를 오염이나 파손으로부터 보호해준다. (사진=씨넷코리아)

  • 실제 타이핑하는 모습, 내장 커버를 뒤로 젖히면 타자 치기 좋은 높이와 각도가 만들어진다. (사진=씨넷코리아)

  • 키 타입은 팬터그래프, 78키 레이아웃으로 꼭 필요한 키들을 차곡차곡 챙겨넣었다. (사진=씨넷코리아)

  •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 맥OS 등 다양한 플랫폼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최대 3개 디바이스에 블루투스로 연결, 빠르게 전환이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 아이폰에 연결해서 타이핑하는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 아이폰 16 프로와 함께 든 모습, 가볍고 슬림해 휴대하기 편하다.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으로 뛰어난 휴대성, 3개 디바이스에 빠른 무선 연결

The BAD 조금 비싸다고 느껴지는 가격

한줄평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넘나드는 휴대용 키보드 대표 모델

9 Overall
  • 가격 8
  • 성능 9
  • 휴대성 10
  • 디자인 9
  • 확장성 9.5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사무실과 재택근무를 넘나들며 장소 구분 없이 업무에 몰두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자, 모바일과 태블릿을 활발히 사용하는 학생 또는 프리랜서라면 이 제품을 주목하자. 222g에 그치는 초경량 무게와 노트만큼 슬림한 디자인으로 극강의 휴대성을 자랑하는 키보드, 로지텍 '키즈투고 2(KEYS-TO-GO 2)'가 바로 그것. 가방 안에 넣은 것도 잊을 만큼 존재감이 없다는 게 최대 장점인 이 키보드를 며칠간 사용해보며 느낀 점을 적어봤다.

초경량 초슬림 디자인으로 가방 안에 휴대하기 좋은 것이 최대 장점이다. (사진=씨넷코리아)

■ 뛰어난 휴대성이 최대 장점, 얇고 가벼워 가방 안에 ‘쏙’

패키지는 키보드가 들어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작고 간편하다. 구성품도 키보드 본체와 메뉴얼 뿐이다. 전작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바로 ‘내장 보호 커버’가 일체형 마그네틱으로 적용된 부분이다. 내장 보호 커버에는 자석이 있어 적당한 힘으로 기분 좋게 열리고 닫힌다. 내장 보호 커버를 뒤로 완전히 젖히면 키보드 아래를 받쳐줘 사용하기 좋은 높이가 확보된다.

내장 커버는 키보드를 오염이나 파손으로부터 보호해준다. (사진=씨넷코리아)

이 내장 보호 커버는 재생 에너지를 사용한 저탄소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으며, 키보드 본체 역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극 사용해 환경까지 생각했다. 겉면 재질은 뽀송뽀송하며, 안쪽은 부드럽다. 이러한 일체형 보호 커버가 가장 좋은 점은 키보드를 오염이나 충격으로부터 지켜준다는 것이다. 가방 안에서 수많은 소지품과 뒹굴어도 안심이다. 리뷰에서 살펴본 제품 컬러는 그래파이트이며, 이외에도 페일 그레이, 라일락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실제 타이핑하는 모습, 내장 커버를 뒤로 젖히면 타자 치기 좋은 높이와 각도가 만들어진다. (사진=씨넷코리아)

제품을 처음 만져 보면 놀랄 만큼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이 인상 깊은데 흡사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가져다주는 계산서를 집어든 느낌이다. 무게는 겨우 220g 수준이며, 가로 250mm, 세로 105mm, 두께는 4.35mm에서 8.97mm 정도로 얇다. 제품 측면을 보면 두꺼운 부분과 얇아지는 부분이 경사져 책상에 놓고 쓸 때 자연스러운 각도가 잡힌다. 하우징과 키캡은 플라스틱 소재지만 고급스러운 편이다. 전원 스위치는 우측 상단에 있으며, 중앙 상단에 코인 배터리(CR2032) 2개가 들어가는데 최장 3년까지 쓸 수 있으며, 배터리 커버는 별 모양 나사를 쓴다.

키 타입은 팬터그래프, 78키 레이아웃으로 꼭 필요한 키들을 차곡차곡 챙겨넣었다. (사진=씨넷코리아)

키 배열은 78키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작고 아담한 사이즈지만 오밀조밀하게 필요한 것은 차곡차곡 모두 넣었다. 키 타입은 팬터그래프이며, 슬림 디자인이 최대 무기인 만큼 키 입력지점은 그리 깊지 않지만 제법 폭신한 느낌이 들어 장시간 타이핑에도 손끝이 아프지 않다. 키보드에 눈에 띄는 부분은 좌측 상단에 있는 Fn1(펑션) 키 겸 단축키들이다. 특히 왼쪽 3개 키는 ‘이지스위치’로 블루투스 연결로 3개의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이후 각 키에 배정된 대로 1, 2, 3을 누르면 즉각적으로 연결이 전환된다. 블루투스 연결 지원 거리는 최대 10m 수준이나 실제로 이 거리를 넘길 일은 거의 없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iOS, 맥OS 등 다양한 플랫폼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OS 구분 없이 어디서나 O.K 

로지텍 키즈투고 2를 사용해보며 특히 만족스러웠던 건 OS 구분 없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호환성이다. 리뷰에서 사용한 제품은 ‘유니버셜’ 타입으로, 실제 사용해보며 Fn1에는 개인 PC, Fn2에는 아이폰, Fn3에는 아이패드를 연결해봤는데 상당히 편했다. 안드로이드와 크롬OS, 윈도, 아이패드OS, iOS, 맥OS까지 지원해 막힘없는 연결과 호환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 정식 발매로 한글 각인이 적용돼 어색함이 없는 점 역시 좋다. 

최대 3개 디바이스에 블루투스로 연결, 빠르게 전환이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제품을 써보면서 한 가지 더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펑션키의 뛰어난 활용성이다. 화면 밝기는 물론이고, 동작 센터, 캡처 도구(스닙 스크린), 이모지, 볼륨 조절 및 음소거 기능까지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축키를 가지런히 담아냈다.

아이폰에 연결해서 타이핑하는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가방 안에 가볍게 휴대하며 장소 구분 없이 어디서나 사용할 키보드라면 조용한 타건음은 필수적이다. 로지텍 키즈투고 2는 제로에 가까운 타건음 덕분에 아무리 조용한 공간이라도 눈치 볼 필요 없이 마음껏 타이핑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손가락 터치 방식으로 문서 작성에 불편함이 많은데, 이럴 때 키즈투고 2를 활용하면 무척 편리하다. 제품 가격은 10만9천 원.

아이폰 16 프로와 함께 든 모습, 가볍고 슬림해 휴대하기 편하다. (사진=씨넷코리아)
상세 정보
제품 크기 높이: 250mm / 너비 105mm / 두께 4.35 ~ 8.97mm
무게 222g
전원 & 연결 교체형 코인 셀 배터리 / 블루투스 / 최대 3개 연결
키보드 18mm 간격 / 1mm 이동 시저 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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