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캐논은 자사의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EOS 5’ 시리즈가 올해로 탄생 20주년을 맞이했다고 29일 밝혔다.
EOS 5 시리즈는 최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하이 아마추어부터 프로페셔널 사진작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유저층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왔다. 2005년 첫 출시 이후 2025년 현재까지 총 8종을 출시하며 풀프레임 카메라의 대중화와 기술 발전을 이끌었다.
2005년 9월, 캐논은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한 DSLR 카메라 'EOS 5D’를 출시함으로써 EOS 5 시리즈의 서막을 열었다. EOS 5D는 당시 전문가용 모델에만 적용되던 풀프레임 센서를 하이 아마추어급 카메라에 최초로 도입했으며, 탁월한 해상력과 풍부한 색조, 넓은 ISO 감도를 실현해 풀프레임 카메라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2008년에는 EOS 시리즈 최초로 풀HD 영상 촬영 기능을 갖춘 'EOS 5D Mark II'를 출시하며 DSLR을 통한 영상 촬영 시장을 본격 개척했다. 이어 2012년에는 AF 정밀도와 연사 성능을 향상한 'EOS 5D Mark III', 2015년에는 약 5,060만 화소로 당시 세계 최고 화소를 구현한 'EOS 5Ds'와 'EOS 5Ds R'을 선보였다. 2016년에는 고화소, 고속 연사, 고감도 등의 성능을 두루 갖춘 'EOS 5D Mark IV'를 출시하며 상업용 작품 제작에 최적화된 카메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7월에는 EOS R 시스템 최초로 '5' 시리즈의 전통을 계승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을 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EOS R5는 고성능의 이미지 프로세서와 함께 당시 세계 최초로 8K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했으며, 사진 및 영상 모든 부분에서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그리고 2024년 8월, 캐논의 야심작 'EOS R5 Mark II'가 등장했다. EOS R5 Mark ll는 EOS R5의 후속작으로, 전작 대비 이미지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을 크게 향상시킨 것은 물론,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센서 엔진 시스템 ‘액셀러레이티드 캡처(Accelerated Capture)’와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사진 및 영상 촬영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뛰어난 AF 기능과 휴대성을 겸비해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보다 넓은 촬영 가능 영역을 실현했다.
이처럼 EOS 5 시리즈는 지난 20년간 EOS 시리즈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풀프레임 카메라의 상징이자, 진보한 기술력의 기준이 됐다. 앞으로도 캐논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표현력으로 하이 아마추어부터 프로페셔널 사진작가 등 폭넓은 유저들의 지지를 통해 사진 및 영상 문화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