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글로벌 AI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ZEPETO)가 포르쉐(Porsche)와 협력해 카레라 GT 출시 25주년 기념 글로벌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2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카레라 GT 25주년 쇼케이스’와 연계해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동시에 공개됐다.
제페토는 이미 구찌, 코치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하며 현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 경험을 메타버스에서 제공해왔다. 특히 디지털 친화적인 Z세대에게는 아바타로 참여할 수 있는 가상 체험이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이번 포르쉐와의 협업은 제페토가 글로벌 브랜드와 디지털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10월 25일까지) 제페토는 세 가지 몰입형 부스를 운영한다. 이용자들은 ▲포르쉐 라이프치히 트랙에서 카레라 GT를 아바타로 레이싱하거나 ▲포르쉐 공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2000년대 초 파리에서 열린 카레라 GT 데뷔 무대를 다시 방문할 수 있다.
또한, 제페토 내 포르쉐 브랜드 샵에서는 25주년 기념 한정 패션 아이템이 출시된다. 재킷·티셔츠·캡 모자·Porsche x PUMA 스피드캣 트레이너 등 총 4종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오는 10월 25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제페토 전용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진·영상 제작 미션을 완수한 이용자에게는 특별 보상 아이템이 제공된다.
이예전 네이버제트 사업개발 총괄은 “카레라 GT 25주년을 기념해 스포츠카 팬과 스트리트웨어 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제페토는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아바타를 통해 직접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고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데니즈 케스킨 브랜드 매니지먼트 및 파트너십 디렉터는 “제페토를 통해 포르쉐를 차세대가 모여 창조하는 공간으로 확장했다”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카레라 GT의 상징적인 정신을 메타버스에서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