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14g 압도적 경량화, 10가지 컬러 마그네틱 커버, 혼합 기기 연결 지원, DJI 오즈모 오디오 직결 가능
The BAD 내장 녹음 미지원, 앱 의존도 높은 음색 프리셋
한줄평 마이크가 가볍고 예쁘고 실용적이라니! 크리에이터 설레게 만드는 미니 마이크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유튜브 브이로그 촬영을 하다 보면 마이크 장비가 생각보다 큰 짐이 된다는 걸 실감한다. 카메라 핫슈에 꽂은 샷건 마이크는 부피가 있고 라발리에 마이크는 선이 거슬린다.
DJI Mic Mini 2는 이 문제를 가장 현실적인 방식으로 해결한다. 송신기 하나가 자석 포함 14g이다. 본체만 따지면 약 11g. 여기에 시리즈 최초로 마그네틱 커버를 교체할 수 있게해 셔츠 컬러에 맞춰 자연스러운 촬영을 돕는다.
■ 컬러풀해진 가장 가벼운 무선 마이크, 기능도 ‘업그레이드’
DJI가 Mic Mini 라인업을 처음 선보인 것은 초경량·초소형 무선 마이크 시장을 겨냥해서였다. 이번 2세대 Mic Mini 2는 그 방향성을 유지하면서도 Mic Mini 1 대비 ▲마그네틱 커버 교체 기능 ▲음성 톤 설정 ▲혼합 기기 연결 지원이라는 세 가지 실질적인 업그레이드를 얹었다. 스마트폰 크리에이터부터 액션캠 유저, 미러리스 촬영자까지 폭넓은 사용자를 아우르려는 의도가 느껴진다.
손에 쥐어보면 Mic Mini 2 송신기는 예상보다 훨씬 작다. 납작하고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형태로 기본 제공되는 오프화이트 블랙과 클라우드 화이트 커버 외에 별매 8가지 컬러를 추가할 수 있어 총 10가지 선택지가 생긴다.
커버 교체는 마그네틱 방식을 채택했다. 아래 홈을 손톱으로 살짝만 들어주면 교체 끝이다. 단순한 취향 표현 기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촬영 시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인터뷰어나 출연자가 검은색이나 흰색 컬러 셔츠를 입지 않으면 누가 봐도 DJI 마이크를 쓰고 있다고 튀었던 그 부분을 완벽하게 개선한 셈이다. 또 두 명의 출연자에게 서로 다른 컬러 송신기를 달아주면 편집 단계에서 채널 구분이 직관적으로 된다는 실용적인 이점도 있다.
백클립은 분리 가능한 회전 구조를 채택했다. 가방 끈이나 두꺼운 재킷 지퍼에 달 때도 마이크 방향을 정확히 위쪽으로 유지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는 송신기 2개와 수신기, 윈드스크린, 마그넷, 3.5mm 어댑터까지 한 번에 수납되는 올인원 설계로 가방 속에서 액세서리가 흩어지는 불편함을 없앴다.
■ 상황에 맞는 3가지 음색 프리셋 지원…카페에서도 걱정 없는 2단계 노이즈 캔슬링 기능 탑재
DJI Mic Mini 2는 전작에 없는 음색 프리셋 기능을 제공한다. 촬영 환경에 맞는 음색을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편집 후처리 부담이 줄어든다. 무게나 크기는 사실상 동일하므로 1세대를 이미 쓰고 있다면 반드시 교체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새로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2세대를 선택하는 것이 분명히 합리적이다.
사용자는 DJI Mimo 앱에서 일반/풍부한(Rich)/밝은(Bright) 세 가지 음성 톤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은 자연스러운 원음에 가깝고 풍부한 세팅은 중저음을 강조, 보이스오버나 팟캐스트 스타일 목소리를 원할 때 유용하다. 밝은 세팅은 고역대를 살려 발화음을 또렷하게 만들어준다.
2단계 소음 감소(Noise Reduction) 기능도 유용하다. 카페나 지하철처럼 소음이 일정한 환경에서 효과가 뚜렷했고 자동 리미터는 박수 소리나 갑작스러운 고함 장면에서도 클리핑 없이 파형을 잡아줬다.
이밖에 최대 400m 거리에서도 안전한 수음이 가능한 장점도 여전하다. 야외 인터뷰가 많은 상황에서 사용자는 마이크와 수신기와 약 80~100m 떨어진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소리를 담아낼 수 있다. 일반적인 촬영 반경 안에서는 충분히 여유 있는 성능이다.
■ ‘DJI 오즈모오디오’로 자사 액션캠과 완벽 호환…혼합 연결 지원 및 액세서리까지
DJI 액션캠을 이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DJI 오즈모오디오(OsmoAudio) 직결 기능을 이용하면 별도 수신기 없이 오즈모 액션 6, 액션 5 프로, 포켓 3 및 4 등 주요 액션캠에 송신기를 바로 연결해 24비트/48kHz 고음질 오디오로 녹음도 가능하다.
혼합 연결 지원도 주목할 만한 기능이다. 카메라 버전 수신기에는 DJI Mic Mini 1세대와 Mic Mini 2 송신기를 함께 물릴 수 있다. 모바일 버전 수신기는 Mic 2, Mic 3, Mic Mini, Mic Mini 2 중 임의의 두 송신기를 조합할 수 있다. DJI 무선 마이크를 이미 보유한 사용자라면 추가 투자 없이 장비를 확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DJI Mic Mini 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DJI Mic 핫 슈 어댑터 연결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소니 카메라 MI 핫 슈에 직접 연결할 경우 3.5mm TRS 오디오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도 녹음을 바로 담아낼 수 있어 편리하다. 24비트 48kHz 디지털 오디오 녹음을 지원하며 소니 카메라는 수신기에 전력도 공급할 수 있다. 단 구매 전 소니 카메라 호환 리스트를 참고하는 걸 추천한다.
■ 사용자 편의성과 디테일까지 잡은 ‘DJI Mic Mini 2’
방송에서 마이크는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게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미학적으로도, 화면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쓸모없이 튀는 마이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게 일반적인 세팅이다.
그러나 크리에이터와 유튜브 유행으로 인해 이 방식은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업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무선 마이크 중 하나인 DJI 마이크 시리즈는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새 제품을 기다릴만큼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해왔다.
DJI Mic Mini 2는 경량 무선 마이크 시장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선택지 중 하나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액션캠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1인 크리에이터, 브이로거, 인터뷰 영상 제작자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Mic Mini 2는 음색 프리셋과 노이즈 캔슬링이 더해져 촬영 현장에서 오디오를 어느 정도 정리하고 들어올 수 있게 됐다. 또 오즈모오디오 직결은 DJI 액션캠 유저의 장비 구성을 단숨에 단순하게 만들어준다.
반면 내장 녹음이나 타임코드, 세이프티 트랙이 필요한 방송·다큐멘터리 환경이라면 예산을 더 써서 Mic 3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 Mic Mini 2는 있으면 좋은 기능보다 꼭 필요한 기능만 담은 마이크이고, 그 판단은 꽤 정확하다.
| 상세 정보 | |
|---|---|
| 송신기 무게 | 14g(자석 포함) / 약 11g(본체) |
| 오디오 품질 | 48kHz / 24비트 |
| 무선 전송 방식 | 2.4GHz GFSK |
| 전송 범위 | 최대 400m (카메라 버전) / 최대 300m (모바일 버전) |
| 최대 음압 레벨 | 120 dB SPL |
| 노이즈 캔슬링 | 2단계 자동 (Basic / Strong) |
| 음색 프리셋 | 3가지 (Regular / Bright / Rich) |
| 극패턴 | 무지향성 |
| 송신기 배터리 | 11.5시간 |
| 수신기 배터리 | 10.5시간(카메라 버전) |
| 충전 케이스 배터리 | 48시간(카메라 버전) / 24시간(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