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인터넷

더 큰 화면 기다렸다면…LG 스탠바이미 2 Max, 32형4K로 돌아왔다

기존 27형대비 화면 면적 약 40% 확대…최대 4시간 30분 무선 시청 가능

LG 스탠바이미 2 Max가 거실에 설치된 모습. (사진=LG전자)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콘텐츠를 보는 공간이 거실에서 침실과 주방, 서재로 넓어지면서 필요할 때 옮겨 쓰는 이동식 스크린이 생활 가전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이동성은 매력적이어도 화면이 작거나 화질이 아쉬워 선택을 고민했던 소비자에게는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군이기도 했다.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LG 스탠바이미 2 Max’는 이 같은 망설임을 화면 크기와 화질로 공략했다. 기존 27형 모델보다 화면 면적을 약 40% 넓힌 32형 터치 디스플레이에 4K UHD 해상도를 적용, 거기다 무선 배터리 용량까지 늘어나 침실에서 OTT 감상부터 주방 레시피 확인, 거실 홈트레이닝까지 이동식 화면 활용 범위를 넓혔다.

LG 스탠바이미 2 Max(왼쪽)와 기존 스탠바이미 2 비교샷. 전작 대비 40% 더 커진 화면으로 돌아왔다. (사진=LG전자)

■ 전작 대비 어떤 게 달라졌을까?…40% 더 커진 화면 크기, 4K로 더 선명해진 화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스플레이 스펙이다. 스탠바이미 2 Max는 32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27형 모델 대비 화면 면적이 약 40% 커졌다. 해상도 역시 QHD에서 UHD(3,840×2,160 픽셀)로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화면 크기와 화질은 기존 이동식 스크린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이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개선점이다. 침대 옆이나 식탁에서 영상을 시청할 때의 개방감이 한층 개선됐으며, 고해상도 OTT 콘텐츠 재생 시에도 디테일이 뭉개지지 않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이동식 스크린의 진짜 강점은 단순히 바퀴로 굴려 이동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같은 화면이라도 놓이는 공간에 따라 쓰임새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스탠바이미 2 Max는 하단 무빙휠을 활용해 거실에서 보던 화면을 침실이나 주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주방에서는 레시피를 확인하는 보조 스크린으로, 거실에서는 운동 영상을 따라 하는 홈트레이닝 디스플레이로 활용 범위도 넓다.     

화면부를 스탠드에서 분리할 수 있는 기능은 폼팩터의 한계를 한 번 더 깬다. 버튼 하나로 화면을 떼어내 책상 위에 두면 대형 태블릿처럼 쓸 수 있고, 바닥에 내려놓으면 요가나 스트레칭 시 시선 높이에 맞춰 편안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고정형 TV가 사용자를 TV 앞으로 모이게 했다면, 스탠바이미 2 Max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동선에 화면을 맞추는 진정한 개인화 스크린인 셈이다.

LG 스탠바이미 2 Max를 스탠드와 분리한 모습. 32형 터치 디스플레이와 4K UHD 해상도를 갖춘 압도적인 화면 크기로 콘텐츠 감상부터 게임, 상호 작용이 가능한 교육 앱도 활용 가능하다. (사진=LG전자)

■  3세대 알파8 AI 프로세서로 영상·음향 성능 ‘UP'…전원선 없이 무선으로 최대 4시간 30분 사용     

화면이 커진 만큼 시청 경험의 질도 끌어올렸다. 신제품에는 3세대 알파8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알파8 AI 슈퍼 업스케일링 4K’ 기능은 저해상도 영상도 4K 수준으로 깔끔하게 보정해 준다. 이는 일반 화질의 유튜브 영상이나 오래된 콘텐츠를 대화면으로 볼 때 발생하는 화질 저하 부담을 덜어주는 핵심 기능이다.      

영상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한다. 별도 사운드바 없이 버추얼 11.1.2 채널 입체 음향을 구현해,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침실이나 서재에서도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한다. 단순한 서브 모니터를 넘어 메인 콘텐츠 감상용 디스플레이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크기와 성능을 키우면서도 이동형 폼팩터의 생명인 ‘무선 사용성’은 잃지 않았다. 스탠바이미 2 Max는 144Wh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 3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전작보다 배터리 타임이 30분 늘어나면서, 장편 영화를 감상한 뒤에도 다른 콘텐츠를 여유롭게 이어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전용 액세서리를 곁들이면 활용도는 더 높아진다. 원클릭 스탠드로 화면을 가로·세로로 자유롭게 회전하거나, 스트랩을 결합해 벽에 걸면 근사한 디지털 액자나 시계가 된다. 시청하지 않을 때도 공간과 어우러지는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테일을 살렸다.

LG 스탠바이미 2 Max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아트 콘텐츠 서비스 'LG 갤러리 플러스'를 실행한 모습.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거실 한 켠에 5천 점 이상 예술 작품과 사진, 음악을 화면에 띄어놓는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다. (사진=LG전자)

■ 사용하지 않을 땐 나만의 미술관으로…아트 콘텐츠 서비스 ‘LG 갤러리 플러스’ 탑재

소프트웨어와 연결성도 탄탄해졌다. 아트 콘텐츠 서비스 ‘LG 갤러리 플러스’가 탑재된 이번 신제품은 5,000점 이상 예술 작품과 사진, 음악을 화면에 띄울 수 있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LG 채널’도 기본 지원해 별도 셋톱박스 연결 없이 100여 개의 채널을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webOS) 26 기반의 ‘보이스 ID’ 기능도 적용됐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 계정에 자동 로그인하는 기능으로 가족 구성원 간 개인화된 콘텐츠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전용 스마트캠을 부착하면 카카오톡 영상 통화는 물론, 콘텐츠 전송과 원격 제어까지 지원하는 ‘LG 버디’ 기능도 활용 가능하다. 확장성을 고려해 USB 포트는 4개로 늘렸으며 와이파이6를 지원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을 돕는다. 

집 안에서 골프 연습을 하면서 LG 스탠바이미 2 Max로 자세 교정, 방향 등 실시간 홈트레이닝으로 활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 아쉬웠던 화면 크기와 화질 끌어올린 'LG 스탠바이미 2 Max'…생활형 스크린의 완성    

LG전자는 2021년 스탠바이미 첫 출시와 함께 ‘거실 고정형 TV’라는 공식을 깨고 이동식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야외활동에 맞춰 디자인된 ‘스탠바이미 Go’, 화면 분리가 가능한 ‘스탠바이미 2’를 연이어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 LG전자에 따르면 스탠바이미는 지난해 국내에서 3분에 한 대꼴로 판매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스탠바이미 2 Max는 특유의 이동성을 계승하면서도 기존 이용자들이 아쉬움을 느꼈던 화면 크기와 화질을 한층 끌어올린 모델이다. 기존 스탠바이미 이동성은 마음에 들었지만 화면 크기와 화질 때문에 선택을 망설였던 소비자라면 이번 모델을 눈여겨볼 만하다. 32형 4K 화면과 길어진 배터리 사용 시간, LG 갤러리 플러스까지 더해지면서 콘텐츠 감상과 공간 활용성을 함께 챙겼다. 집 안에서 자유롭게 옮겨 쓰는 스크린을 찾고 있다면 LG 스탠바이미 2 Max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국내외 최신 IT 소식,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