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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뮤지션, 꿈의 무대에 서다”···카카오엔터, 대표 음악 페스티벌 무대 지원

멜론 ‘트랙제로’ 통해 인디 아티스트들 DMZ·아시안 팝 페스티벌 참여…음악 다양성 넓힌다

멜론과 카카오창작재단에서 인디 아티스트들이 대표 페스티벌 ‘DMZ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및 ‘아시안 팝 페스티벌’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창작재단이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대중에게는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아티스트에게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강원도 철원에서 열리는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13~15일)’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21~22일)’에 인디 아티스트들의 무대 참여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트랙제로’는 멜론이 2022년부터 운영해온 인디음악 발굴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명곡과 아티스트를 집중 조명해왔다. 추천 신곡, 이달의 아티스트, 멜론 스테이션 출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 팬들과 인디 아티스트 사이의 접점을 확대해왔다.

이번 협업은 그간의 지원을 무대 위로 확장한 것이다. 특히 ‘DMZ 피스 트레인’은 한국의 분단 현실 속에서 평화와 세대 간의 화합을 주제로 삼은 독특한 비상업적 음악 페스티벌로, 매년 실험적이고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소개해왔다. 윤수일, 이상은, 한영애, 김현철 등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션이 참여해 음악으로 공존을 노래했다.

‘아시안 팝 페스티벌’은 지난해 시작된 신생 페스티벌로, 아시아 각국의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팝 음악의 매력을 공유하는 자리다. 고품질 공연 환경과 몰입도 높은 무대 연출로, 첫 회부터 “아시아를 대표할 축제”라는 호평을 받았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멜론 트랙제로는 사람 중심의 음악 발굴 철학을 기반으로, 단순한 추천을 넘어 아티스트들이 실질적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인디 음악의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창작재단은 창작자와 대중의 연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을 목표로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이다. 온라인 창작 교육, 창작자 공간 지원, 오프라인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음악을 비롯한 창작 전반의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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