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마지막 WWDC가 될 전망이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정보기술 전문지 씨넷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4월 존 터너스(John Ternus)를 차기 CEO로 발표했으며 팀 쿡은 오는 9월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터너스는 현재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다.
팀 쿡은 2011년 스티브 잡스 공동창업자의 뒤를 이어 애플 CEO에 올랐다. 잡스는 두 달 뒤 사망했으며, 이후 쿡은 아이폰과 서비스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애플의 사상 최대 성장기를 이끌었다.
이번 WWDC는 단순 개발자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애플 인공지능(AI) 전략 방향이 핵심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은 WWDC 2024에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공개했지만 실제 AI 기능 출시 속도는 투자자와 소비자 기대보다 느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삼성전자와 구글은 최근 2년 동안 생성형 AI 기능을 스마트폰과 검색, 생산성 도구, 모바일 운영체제 전반에 적극 통합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이 AI 기반 소비자 경험 형성에서 애플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씨넷은 이번 WWDC가 애플 AI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이 온디바이스 AI와 개인정보 보호 중심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WWDC 2026은 한국 시간 기준 6월 9일 오전 2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5일 간 개최된다. 애플은 올해 WWDC에서 차세대 운영체제와 AI 기능 확대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