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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바타 스타트업 '얼터(Alter)' 인수 

아바타 기능 출시한 틱톡 따라서 유튜브 쇼츠에 아바타 도입할 가능성 ↑

구글이 2017년 출범한 AI 아바타 생성 스타트업 '얼터(Alter)'를 인수했다. (사진=씨넷)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구글이 올 초 트위터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아바타 스타트업 ‘얼터(Alter)'를 1억 달러, 우리 돈 약 1400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 같은 사실을 27일(현지시간)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거래 날짜와 가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2017년 페이스모지(Facemoji)라는 이름으로 출범 후 사명을 변경한 얼터(Alter)는 사람뿐만 아니라 물건까지 아바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얼터 최고운영책임자(COO) 존 슬리막은 구글 아바타(Google Avatars)에서 새로운 역할을 반영해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을 업데이트했고 얼터의 공식 웹사이트는 현재 닫혀있는 상태다. 

최근 몇 년간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부터 이미지 생성기에 이르기까 자사의 AI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AI로 구글 검색 결과에서 저질의 콘텐츠를 걸러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달 출시한 픽셀 7의 AI를 통합한 자체 칩으로 사진 편집·음성 번역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지난 7월에는 구글 AI 챗봇 ‘람다(’LaMDA)’의 뛰어난 언어 처리 능력을 두고 챗봇이 실제 지각능력이 있다고 믿은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해고하는 사건도 화제가 되었다.

업계는 틱톡의 급부상에 유튜브 쇼츠(Shorts)로 대항하고 있는 구글이 아바타 도구를 쇼츠에 통합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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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