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진아 기자) 올해는 예상보다 일찍 장마가 찾아오면서, 무더위에 함께 습기로 인한 PC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습기가 많은 장마 시즌, 컴퓨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간단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적절한 습도 및 건조한 환경 유지하기
여름 장마철에는 습기가 여느 때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습도는 40~60% 정도가 적절하며 이는 곰팡이나 부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 내부에 갇힌 습기가 자연스레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고 에어컨과 제습기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일정 유지하는 것이 좋다. 높은 습도는 PC 내부 부품의 산화와 곰팡이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꼼꼼히 관리해야한다.
■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기
PC를 밀폐된 공간이나 습기 많은 장소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자. 특히 여름철에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수시로 켜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PC 작동시 열 배출과 함께 습기 배출도 원활히 이루어지며, 내부 온도와 습도 조절이 쉬워진다. 벽이 붙은 곳보다는 중간에 두는게 이상적이다.
■ 먼지와 습기 차단하기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먼지와 수분이 쉽게 쌓이며, 이는 내부 부품에 부식을 일으키거나 성능 저하를 가져온다. PC 주변과 내부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특히 내부의 먼지 제거가 필수다.
먼지 제거에는 압축 공기 또는 부드러운 브러시를 사용하며, 내부 청소시 전원으 ㄹ끄고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가능하면 방수 방습 커버를 사용하고, PC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커버를 씌워 습기를 차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정기적으로 내부 점검하기
정기적인 내부 점검은 여름 장마철 습기와 부식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내부를 열어 곰팡이 흔적이나 부식, 습기가 찬 흔적이 있는지 유무를 체크하여 필요시 전문 기술자의 도움을 받아 청소와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내부에 축적된 먼지 제거와 함께 방습제(실리카겔 또는 제습제)를 넣는 것도 습기 제거에 유리하다.
이른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더욱 꼼꼼한 PC관리가 필요하다. 작은 습관이 소중한 PC 부품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