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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젖은 스마트폰···간단한 '심폐소생' 방법은? 

전원 차단 및 내외부 물기 제거가 포인트! 전문가의 손길도 요해

갑작스러운 폭우에 대비하는 휴대폰 심폐소생 방법은?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김진아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폭우로 인해 휴대폰이나 스마트기기등이 비에 젖는 난감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소중한 기기를 '심폐소생' 할 수 있는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가 필요하다. 빗물에 젖은 전자기기를 케어하는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대응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 즉시 전원 차단하기

기기에 물에 젖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전원을 끄는 것이다. 전원이 켜져 있다면 내부 회로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부식이 진행될 위험이 높아진다. 만약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면 즉시 배터리도 분리해야한다. 내장 배터리의 경우에는 강제로 전원을 내려야하고, 어느 정도 물기가 제거되기 전에는 전원을 켜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 외부 물기 먼저 제거하기

전원을 차단한 다음, 물기가 남아 있을 수 있는 표면을 부드러운 천이나 종이 타올로 조심스럽게 닦아야한다. 이 때 내부로 물이 침투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물기 제거 후 기기를 흔들거나 터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내부에 남아 있는 물기 제거가 복구의 핵심이다.

■ 내·외부 모두 '흡습'이 핵심!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아두고 자연 건조시켜야한다. 추가로 흡습 능력이 뛰어난 재료, 예를 들면 실리카겔 팩이나 일반 쌀을 활용하여 습기를 제거해보자. 기기를 밀폐 용기에 넣고 흡습제를 활용하면 내부 습기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 

■ 전문 수리센터 방문 및 데이터 복구

중요한 데이터 손실 유무가 걱정된다면 바로 전원을 켜서 확인하거나 일반 사설 수리점에 맡기기보다는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문가들이 내부 부품의 부식 여부를 정밀하게 점검하여 필수한 수리나 교체를 진행할 수 있다. 중요한 개인 정보가 담긴 데이터가 있을 경우, 복구 서비스를 접수시 함께 요청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 시즌에는 외출시 방수 케이스나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